충격적인 소식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교수의 횡령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짓지 말고,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서경덕 교수 프로필
서경덕 나이는 1974년 5월 25일생이다. 서울 출신이며 현재 대한국인 이사장,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서경덕 학력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1 광고진흥발전 유공자 문화부장관 표창, 2015 대한국인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무한도전에도 출연했던 서경덕 교수)
이외에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홍보대사, 찾아가는 독도학교 교장, 성신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객원 교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자문위원, 소년의 집 홍보대사, 나눔의 집 홍보대사, 서울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홍보대사, 독립기념관 홍보대사 등등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키고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교수 중의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서경덕 교수에 대한 인식과 존경심 역시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횡령 기사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점에서 현재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지 알아보자.
네파 vs 서경덕
서울 중앙지검은 네파가 서경덕 교수와 대한국인 재단 관계자 등 3명을 횡령,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했다고 한다. 네파는 장물취득, 공갈미수 혐의루 의류 유통업체 P사 관계자 2명도 고소를 했다고 한다.
네파는 고소장에 이런 내용을 적었다. <아웃도어 용품 195억원 상당을 외국인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대한국인에 기부를 했는데 서경덕 교수 등이 P사에 팔았다>고 주장을 했다. 그리고 네파는 또 P사 관계자에게 물품을 돌려달라고 요구를 했으나 19억원을 주지 않으면 재고품 판매업체에 넘기겠다고 협박당했다고 주장을 했다.
서경덕 교수 해명
서경덕 교수는 이번 횡령 논란에 이렇게 인터뷰를 했다.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네파와 협의를 해서 판매했다고 한다. 횡령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을 했다.
대한국인 재단 측에서는 <기부받은 물품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은 맞지만, 네파로부터 판매 동의서를 받았다>고 해명을 했다.
대한국인 재단 측은 올해 1월 말에 설립이 되었다. 첫 프로젝트로 네파에서 의류와 신발 등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받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UN 군으로 참전한 21개국 참전용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했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큰 오해 또는 나쁜 일이 발생한 것 같다.
네파와 서경덕 교수의 의견이 너무나 상반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크게 오해를 했거나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우선은 정확한 경위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서경덕 교수 측의 말대로 큰 오해가 생긴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연예인들과 함께 했던 서경덕 교수)
그런데 개인적으로 미심적은 일은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인 아웃도어 기부 용품들이 왜 다른 업체에 매각을 한 것이다. 이것을 네파측에서 판매 동의서를 써줄 이유 또한 없다고 생각된다. 기부품을 다른 업체에 팔았다는 것 자체가 미심적은 일이 아닐까?(만약 실제로 팔았다면...) 만약 이렇게 다른 업체에 팔았다면 네파가 아웃도어 용품으로 기부를 했을리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경덕 교수는 외국에 대한민구을 홍보하고 왜곡된 것들을 시정하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약간 이런 생각을 해볼 때도 있다. 너무 대한민국 민족주의적으로 치닫는 것은 오히려 반감 효과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 감정을 배제하고 어느 정도는 객관적으로 사물을 볼 줄 알아야, 대한민국의 역사도 제대로 소개하고 왜곡된 문화도 제대로 시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경덕 교수는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끌었던 송혜교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미쓰비시 중국 모델 제의 거절에 <서경덕 교수와 몇 년 전부터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박물관에서 우리말 설명은 없는 것을 보고 서경덕 교수님을 알게 됐다. 이후 함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한다. 주변의 어른들과 서경덕 교수님에게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도 듣고, 물어보고 있다. 배우면서 돕는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서경덕 교수의 이름도 함께 언급을 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서경덕 교수는 많은 이들로부터 큰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며,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 보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횡령 논란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물질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큰 금액들이 오가면 여러 가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이번 서경덕 교수 횡령 논란이 잘 풀리길 바라며,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단 기부 프로젝트도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서경덕 교수 횡령 의심 기사가 나온 뒤 일부 네티즌들은 서경덕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도 달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실여부가 확실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서경덕 교수를 비난하거나 욕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사실여부가 밝혀지고 난 다음 비난해도 늦지 않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고,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일단 서경덕 교수를 믿어보고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그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일을 생각해서라도...(공감하면 공감버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