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단어를 떠올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옆에서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존재? 꼭 필요한 존재?
내가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 등등 여러 생각이 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친구가 많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없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일생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 3명만 있으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진정한 친구.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
그런데 최근 친구를 사귀는 것이 많이 어려워졌다. 아무래도 빈부의 격차가 원인이 되고,
취업율 부진, 결혼 출산 등으로 사회에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친구가 많다.
이 때문에 친구가 없어서 고민인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결혼을 하기 전이다.
결혼식 때에 친구 회사 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에 친구가 많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보일까?하는 것 때문에 고민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가 아닐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
사회가 이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연령별 친구 수
연령별 친구 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과알토 대학 연구팀이 320만 명의 전화기록 중에 다른 사람과의 통화 빈도, 통화량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인의 숫자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그 수에 일정한 패턴이 드러났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연락 횟수는 점점 증가해서 25세일 때에 정점을 찍고 이 때가 가장 사람들과 교류가 활발한 시기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학교 때에 남자라면 군대가기 전후가 가장 활발할 것이다. 그런데 군입대를 하고, 취업준비, 취업을 하다보면 친구가 점점 줄어들고 자기가 살아가기 바빠서 친구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어룰리고 하려는 것보다 친한 사람들과, 자신이 좋아하고 잘 맞는 사람과 자주 연락하게 되는 것 같다.
친구 줄어듬
내가 나이가 들어보니 친구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 원인을 직접 느끼게 된다. 우선은 내가 나 살기도 바쁜데 친구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학교를 다닐 때처럼 가까운 곳에 사는 것도 아니고, 먼 곳에 사는 경우도 많고, 만날 일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 사이가 멀어지게 되고, 친구가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나중에는 정말 친한 친구라고 하더라도 경조사에 때만 가끔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또 경조사에서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 자주 좀 만나자. 우리 모임이라도 할까? 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순간뿐,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지게 된다. 이 때문에 경조사에만 보는 경우가 많다.
친구의 필요성
친구가 필요할 때가 많다. 자신이 힘들 때에 자신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혼식이나 좋지 않은 있을 때에 친구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생활을 하다보면 이것 역시 자연스럽게 소홀하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친구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고, 자신의 속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2~3명의 친구만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를 통해서 자신이 부를 누리고, 행복을 누리라는 생각을 가지면 친구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친구를 도와주고 자신이 아껴주려고 생각한다면 그 친구도 언젠가 은혜를 보답하게 될 것이다.
살아가다보면 친구와 갈등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사이의 갈등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섭섭함이 그대로 묻어나고, 자주 보지 않기 때문에 쉽게 풀어지지 않는 것 또한 자주 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30~40대가 되고, 자신도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자존심도 쎄지고 친구에게 섭섭한 말도 듣기 싫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친구에게 섭섭한 행동을 했다면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연락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령병 친구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30~40대가 되고 주위에 친구가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20대 ~ 30대에 가지고 있는 소중한 친구를 잘 사귀고, 평생 함께 갈수 있도록 진정한 친구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