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무엇일까?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고 경제가 발전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
내 주위에도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앞으로의 미래가 많이 걱정된다.
지난해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가 1970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20~30대 결혼 적령기의 젊은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결혼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조혼인율은 5.9건으로 전년보다 0.1건 감소했다고 한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기록이며, 혼인건수도 30만 28000건으로 전년대비 0.9%나 감소해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조혼인율은 인구 천명당 혼인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혼인건수와 다르게 객관적인 혼인율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이 된다.
201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결혼 주 연령층인 20~30대의 실업률이 개선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젊은층이 취업이 안되면서 결혼을 포기했단다. 나 같아도 돈을 정기적으로 제대로 벌수 있는 공간인 취업을 하지 못하는데,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 절대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것도 경제상황의 영향을 받는데 이제 평균 초혼의 연령은 남자 32.6세, 여자 30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상승했다.
과거 여자는 20대에 대부분 결혼을 한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제는 30대 아니 40대도 늦었다고만 볼 수 없을 것 같다.
여자도 평균적으로 30대 이상에 결혼을 하는 시대가 왔구나...
남성 연령별 혼인 구성비는 30대 초반이 40%, 20대 후반이 22.2%, 30대 후반 16.3%순으로 집계가 되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ㅇ는 각각 3.9%, 2.1% 감소한 반면에 30대 후반은 4.1% 증가했다.
여성 연령별 혼인 구성비는 20대 후반이 36%대로 가장 높았지만, 30대가 많아서 평균 30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내년 그리고 후내년이 되면 이것 역시 바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혼은 78.8% 그리고 재혼은 11.5%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혼율이 40%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재혼 비율이 더 높아지거나 돌싱으로 그대로 사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인과의 혼인비중이 7%로 전년대비 조금 줄었다고 한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비율이 69%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노총각들이 동남아 여성과 국제 결혼을 많이 하면서 나타나는 비율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역별로는 혼인 구성비 경기 24.4%, 서울 21.2%, 경남 6.2%순이며, 세종, 충남 등 6개 시도에서는 전년대비 증가했고, 대전과 광주, 울산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고 한다. 혼인신고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11%를 차지했다고 한다. 의외인데 아마도 가을에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12월에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도 결혼을 했지만, 이런 수치를 보면서 납득이 간다. 너무 살아가기가 힘들다. 취업도 힘들고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힘들고...
역시 우리나라는 행복지수가 낮은지 그 이유를 이것을 보면서 알 수 있을 것 같다.
자녀를 금전적인 제약 없이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키울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취업이라는 것이 결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임은 틀림이 없을 것 같다. 결혼율을 높이고,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의 취업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