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라고 한다면 구자철을 빼놓을 수 없다. 

구차철은 2015/2016시즌 현재 8골째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 10년차에 드디어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도 분데스리가에서 말이다. 

남은 경기 더욱 분발할 수 있다면 두자리수 골(10골)을 손흥민에 이어서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구자철 골이 더욱 멋진 이유는 어려운 상황에서 넣는 골이 많고, 베스트 골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홍정호 결승골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뛰고 있는 공격수 지동원이나 홍정호의 활약이 묻힐 수 밖에 없다. 

지동원과 홍정호 두 사람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부진도 잠시뿐 홍정호는 팀을 구하는 결승골을 넣으며 스스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려고 한다. 

지난 2016년 4월 9일 독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시즌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리안 3인방은 나란히 출전하지 않았다. 

구자철은 경고 누적, 지동원, 홍정호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홍정호 극장골 평론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강등권은 아니지만 하위권으로 다시 부진을 하게 된다면 강등권에 들어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점의 승점이라도 중요하고, 매경기 매순간이 중요하다.



브레멘과의 1-1 동점인 상태에서 홍정호는 후반 40분 교체 출전을 했다. 홍정호의 투입이유는 5분 남짓한 시간동안 수비수를 투입함으로서 추가 실점을 막아 승점 1점이라도 지켜 강등권에서 점점 멀이지게 하려는 감독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공격수이자 조커였다.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기대하며 진영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던 홍정호는 업사이드 트랙을 피하며 골의 낙하지점을 잘 캐치하여 발로써 결승골을 넣었다. 천금같은 득점이었다. 승점 1점이 아닌 3점으로 만들어내는 좋은 결과였다.



그동안 구자철이 극장골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이날만큼은 홍정호가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구자철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을 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자신이 구자철의 몫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홍정호는 와일드 카드 후보로도 거론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부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신태용 올림픽 감독의 고민이 많았다. 

홍정호는 이번골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골은 홍정호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골이다. 

다시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골이 었으며, 팀과 본인까지 부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골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홍정호였기 때문에 이번 골이 팬으로서도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홍정호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권에서 안정권으로 들어오길... 꼭 잔류하길...

코리안 3인방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