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에 이어 에콰도르도 지진이 발생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서 지진을 인정했다. 최소 28명이 사망을 했다고 보도를 했으나 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르헤 부통령은 지진에 따른 피해자 구조와 수습, 질서 유지를 위해서 경찰과 군을 총 동원하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불의고리
에콰도르는 불의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해있다.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16일 밤 23시 58분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3km 떨어진 연안 깊이 19.2km에서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원의 깊이가 구마모토보다 깊어서 더 강력한 지진임에도 그 피해는 더 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쓰나미 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반경 300km 안에 위험한 지진 해일,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는 약 40초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감지되었고, 시민이 공포에 질려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한다. 주택과 고가도로가 무너졌고,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어졌다. 지진 피해보다 그 다음 피해가 너 큰 경우가 많다. 본지진이 더 크게 올 수도 있고, 해일이나 쓰나미와 같은 것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시기에 잘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의고리 봉인해제?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을 전후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에서 지난 3~14일 규모 6.4~6.9에 이르는 지진이 네차례 발생했고, 필리핀 섬 해안에서도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여기에 일본의 7.3 규모의 강진이 구마모토현을 강타하였고, 이것보다 더 강한 지진이 에콰도르에서 7.8 강진이 발생했다.
농경지가 갈라지는 모습. 땅이 변형되고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 앞에 인간의 존재가 참 작게 느껴진다.
갈수록 지진의 강토가 커지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남아시아와 태평양 등의 지역의 지진 발생 횟수가 평년을 웃도는 등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잦아진 지진이 더 강력한 초대형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규모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강진은 여러 지진 앞에 이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시코쿠 남쪽 해저에서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 현 앞바다까지 약 750km에 걸쳐서 있는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1의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지진은 30년 내에 발생할 확률이 약 70%선이며, 수도권에서는 큐슈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연안을 따라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한다. 도쿄에서도 약 200~300년 주기로 한 번씩 일어나는 간토 대지진이 임박했다는 경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만큼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같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뉴질랜드 등 태평양의 여러 섬, 북미와 남미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 화산대이다. 이를 불의 고리라고 부른다. 지역의 판으로 이뤄진 땅덩어리들이 부딪치는 곳으로 지진 화산 활동이 잦다고 지질학자들이 보고 있다.
특히 환태평양 조산대는 지각판 가운데 가장 큰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이나 북아메리카, 인도 호주판 등과 맞물리는 경계선이기 때문에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이 지역에 몰려 있고, 전 세계 지진의 80이상이 이곳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본이 지진 발생이 잦은 것이다.
일본 구마모토 성도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아소산 분화까지...
일본인들은 지진에 대한 피해 때문에 마음을 조리고 있는 것 같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지진이 일본인들은 노이로제가 걸리지 않았을까? 안타까운 일이다.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가 없는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러나 지진은 어느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내진설계와 지진 발생 피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놓아야 할 것이다.
아소산 분화까지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일까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제1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했다고 한다.
분화로 인한 연기는 상공 100m 높이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분화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소규모 분화와 일련의 지진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소산에는 현재 분화 경계 레벨 2단계인 화구주변 경보가 발효되어 있다. 화구 주변 1km 이내 접근이 금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소산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SNS에는 에콰도르의 다양한 지진 피해가 보도가 되고 있다. 앞으로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많은 시민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편이지만, 아주 작은 지진이 최근에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아무래도 전세계적이 지진의 공포에 빠져 있고,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구마모토 지진 -> 아소산 분화 -> 에콰도르 지진까지... 이것으로 지진이 끝났으면 좋겠다. 어떤 나라든지 지진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얻지 않기를 바라며, 지진이 하루 빨리 진정되길 바란다.
지진으로 인하여 큰 피해를 보았다면 하루 빨리 복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