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7에서 개그우먼 안영미의 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배우 이엘이 호스트로 출연을 했다. 안영미의 욕이 나온 장면은 <혼놀존 박람회>라는 코너에서이다.
안영미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자 화들짝 놀라 도망가며 무심코 씨X라는 욕을 내뱉었다. 안영미는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욕을 내뱉으며 퇴장을 했고, 필터링 없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이 되었다.
안영미 프로필
안영미 나이는 1983년 11월 5일생이다. 안영미 고향은 강원 원주시이며, 안영미 소속사는 YG엔터테인먼트이다. 안영미 학력은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과이며, 데뷔는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를 했다.
안영미는 현재 개그우먼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약을 하고 있는 인물 중의 한 명이다. 안영미 남자친구는 일반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안영미 조상근이 공개열애를 한 적이 있다. 현재 SNL 시즌 7, 마녀를 부탁해, 조선왕조실톡 등에 출연을 하고 있다.
안영미 욕, 방송에서 너무했다.
SNL7에서는 자극적인 소재로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욕으로 웃음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욕은 대부분 설정이 된 욕이며, 삑~ 처리로 모자이크하며 욕이 그대로 노출이 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안영미의 욕은 달랐다. 안영미는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욕을 내뱉으며 퇴장을 했고, 출연진 또한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며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안영미의 실수였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안영미가 욕을 하며 퇴장을 했지만, 민망함은 남아 있는 출연자들의 몫이었다. 출연진들은 안영미가 욕을 하며 퇴장을 하자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을 했고, 가까스로 다음 대사를 내뱉으며 굳어진 분위기를 수습했다.
안영미의 욕이 워낙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마치 대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욕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방송사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5세 시청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많이 시청을 하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어쩌면 안영미과 과거 SNL과 헛갈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청연령이 조정되기 전에는 19세 시청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요즘 지나가는 아이들의 대화에서 거침없이 욕이 섞여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드는데, 순간 재미있다고 욕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욕 논란을 통하여 안영미에 대한 비난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하는 욕이 아니라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아무 필요도 없었던 욕이라는 것과 평소 얼마나 욕을 아무렇지 않게 했으면 무의식적으로 저런 욕이 튀어나왔나 하는 것이다. 안영미 인성과 평소 성격까지 언급이 되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SNL은 자극적인 설정과 선정적인 연기로 인기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욕설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유발해내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많은 논란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들의 많은 눈이 집중해있다보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도 제기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안영미의 욕논란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소 욕을 아무렇지 않게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개그에서 애드립은 중요하지만 욕 애드립은 아니라고 본다. TV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라도 안영미뿐만 아니라 앞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이들이 주의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