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하만(Harman)을 인수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전자기업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의 하나인 하만 그룹을 인수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획기적이며, 자동차 시장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M&A라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상당히 화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이번 글에서 자동차 전장사업과 AVN 회사 하만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자동차 전장 사업
자동차 전장 사업에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불리는 ADAS가 있고, 통신을 매개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텔레매틱스도 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출력장치와 듣는 장치 즉 오디오 장치도 일종의 전장사업으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이 AVN으로 생각을 하면 쉽다.
자동차 전장 사업 가운데에 가장 많은 하드웨어를 필요하는 분야가 AVN인데 오디오의 파워유닛과 스피커, 그리고 비디오의 모니터 등이 전장 사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대표하는 회사가 하만과 보스를 꼽을 수 있다.
일단 하만은 이미 완성차회사의 공급망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공급을 하게 되면서 삼성전자와 여러 가전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완성차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을 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미래 시장에 하만의 인수가 큰 영향을 차지할 것은 분명하다. 삼성전자와 AVN의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하만의 인수로 가장 긴장하게 될 쪽은 현대 모비스이다. 현대 모비스는 꾸준히 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자동차 전장사업부분의 규모도 점점 키우고 있는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모비스에도 엄청난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동안 수십조의 현금만 쌓아놓고 있던 삼성전자는 최근 공격적인 M&A를 통하여 미래 산업 시장을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하만이라는 기업 자체의 인지도와 규모 때문인데, 삼성전자와 하만이 만나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