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교육부간부망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향욱은 어떤 인물이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나향욱 프로필
나향욱 출신은 행정고시 39회 출신이다. 교육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쳤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을 했고, 지방 교육자치과장을 거쳐서 올해 3월 교육부 정책기획관으로 승진을 했다. 나향욱 출신은 행정관 출신이라고 보면 된다.
나향욱 나이는 47세이며, 나향욱 학력은 서울대학교이다. 나향욱 아내(부인)이나 결혼, 자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향욱 교육부간부망언 총정리
나향욱은 7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기자와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망언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 대변인과 대외협력실 과장이 동석을 했다고 한다.
나향욱 기획관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공무원 정책실명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신분제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경향신문 기자들은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수차례 해명의 기회를 주었으나 처음의 발언을 거두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은 개, 돼지다 이런 멘트가 나온 영화가 있었는데.... 아, 그래 내부자들이다.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지금 말한 99%는 민중이다. 나는 1%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신분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는 거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거다.
더이상 대화가 통화지 않자 경향신문 기자는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나향욱 측에서 이를 말렸고 해명을 들어보라고 해서 다시 갔으나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8일 저녁 대변인과 함께 경향신문 편집국을 찾아와 <과음과 과로가 겹쳐 본의 아니게 표현이 거칠게 나간 것 같다. 실언을 했고, 사과드린다>고 말을 했다.
교육부의 사과
나향욱 망언이 기사화되자 교육부가 수습에 나섰다.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해당 공무원이 저녁식사 자리에서 과음한 상태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을 하게 된 것. 소속 공무원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깊은 사과드린다>라고 밝히며 나향욱 기획관을 대기발령했다.
국민들의 반응은?
나향욱 망언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분노했다. 국민이 개, 돼지라고 말을 했으니 누가 듣기 좋은 말이라고 했을까?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서 제 정신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교육부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망언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교육부를 통하여 교육을 받는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 같았다.
할말 못할말이 있는데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를 정책기획관에 앉혀놓았다는 것. 교육부의 수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향욱 망언이 이렇게 논란이 될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기자들 앞에서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기사화되면 논란이 되는 동시에 본인에 대한 비난도 발생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나향욱의 망언은 2016년 최악의 정치인 망언이 아닐까 생각된다. 신분 평등을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이 고위 공무원이니 나향욱이야 말로 헌법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번 논란이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을 개와 돼지로 아는 정치인의 최후는 어떻게 되는지 <내부자들>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국민들 역시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향욱의 망언 본인에게도 인생 최악의 실언이자 실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