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르노삼성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지난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SUV QM3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고 SM6의 돌풍 그리고 발매전인 QM6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것 같다. QM3 -> SM6 -> QM6 순으로 연이은 관심으로 성공의 밑거름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SM6 돌풍
2016년 초에 출시한 SM6는 유럽에서 르노 탈리스만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SM시리즈로 꾸준히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SM6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그런데 르노 탈리스만은 2016 콘셉트 전시회 전야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 부문에 선정이 되었다. 재규어 F-페이스를 15% 격차로 따돌리며 올해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깊지 않나 생각해본다.
SM6의 돌풍으로 르노삼성은 2010년 이후 6년만에 3월 내수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는 경사를 맞았다고 한다. 이런 높은 인기 덕분에 올 4월에는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출고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빚기도 했을 정도이다.
SM6의 돌풍이 의미가 깊은 이유는 제작 초기부터 한국 디자인센터가 주도를 해 제작이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만든 차량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이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제 한국 디자인도 세계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때문에 르노본사에서 르노삼성을 보고 배우라는 얘기가 많아졌다는 후문도 있다.
르노삼성 SM6 가격
SM6의 돌풍의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가격대라고도 할 수 있다. 제원이나 디자인은 크게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SM6 가격대는 2,376 ~ 3,190만원이다. 다른 차량에 비해서 가격이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SM6에서 고급트림이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기왕이면 편의성을 위해서 옵션이 좋은 차량을 선택하려 하기 때문이다.
SM6 제원
차체의 크기는 SM5와 큰 차이가 없다. 조금 커지기는 했지만, 실내의 경우 더 넓어졌다는 후문이 많다.
SM6 연비는 12.8km/l이며 최고출력 190마력에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SM6의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품격이 느껴진다는 것이 큰 무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SM6는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그랜져나 기아차의 K7과 동급 차량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대는 이들 차량에 비해서 훨씬 경쟁력이 있으며, SM6만의 퍼포먼스와 르노가 만들어 외제차라는 인식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는 비싸게 팔고, 해외에서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르노삼성의 SM6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르노 탈리스만에 비해서 약 1천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SM6의 제원이나 디자인, 가격만 본다면 르노삼성이 SM5를 처음 발매했을 때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 독기를 단단히 품고 등장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SM6의 돌풍은 당연한 것이며, 앞으로 그 인기와 화제성은 QM6가 출시될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 르노삼성의 경우 SM6에서 QM6로 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시키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